가계부는 “매일 꼼꼼히 기록”보다 월별 결산(가계부 결산)을 제대로 하는 게 훨씬 큰 효과가 있어요. 한 달치 지출을 보고 ‘반성’만 하면 다음 달이 그대로 반복되지만, 월별 결산에서 원인 1개 + 행동 1개만 뽑아도 흐름이 달라집니다. 오늘은 초보도 따라 하기 쉬운 월별 결산 루틴을 체크리스트와 표 템플릿까지 묶어서 정리해 드릴게요.
목차

1. 월별 결산(가계부 결산)이 중요한 이유
월별 결산은 한 달의 “결과표”이면서 동시에 다음 달의 “설계도”예요. 월별 결산을 하면 내 지출 중에서 바꿀 수 있는 지출(변동비)과 바꾸기 어려운 지출(고정비)이 분리됩니다. 그 순간부터 절약이 ‘의지’가 아니라 ‘구조’가 됩니다.
1-1. 월별 결산은 “통제 가능한 지출”을 찾는 과정
월세나 보험료는 당장 줄이기 어렵죠. 하지만 배달, 카페, 쇼핑처럼 “선택 가능한 지출”은 조절 여지가 큽니다. 월별 결산에서 진짜 찾아야 하는 건 ‘큰돈’보다 이런 반복 지출 패턴이에요.
1-2. 결산 없이 예산을 세우면 흔들립니다
지난달 데이터를 모르는데 다음 달 예산을 세우면, 대부분 너무 빡빡하거나 너무 느슨해요. 월별 결산은 다음 달 예산을 현실로 맞춰주는 ‘기준점’ 역할을 합니다.
2. 월말 30분 월별 결산 루틴 7단계
아래 순서대로만 하면 됩니다. 시간은 30분이지만, 매달 반복하면 ‘돈 감각’이 확 달라져요. 월별 결산은 길게 하는 게 아니라, 매달 같은 방식으로 짧게 하는 게 핵심입니다.
2-1. 미기록/누락 정리(가장 먼저)
결산 전에 누락부터 채워야 숫자가 맞습니다. 현금 지출, 계좌이체, 교통카드 충전, 친구에게 보낸 더치페이 같은 것들이 특히 빠지기 쉬워요. “기억 안 나는 소액”은 기타에 넣고, 다음 달엔 카테고리를 만드는 신호로 삼으면 됩니다.
2-2. 수입·지출·저축 3줄 요약 만들기
월별 결산의 첫 요약은 딱 3줄이면 충분합니다.
- 이번 달 총수입: ○○원
- 이번 달 총지출: ○○원
- 이번 달 저축/투자/상환: ○○원
2-3. 고정비 vs 변동비 비율 확인
고정비(주거/통신/보험/대출)는 “줄이면 큰 효과”지만, 바꾸기 어렵습니다. 변동비(식비/여가/쇼핑)는 “바로 조절” 가능합니다. 월별 결산에서 이 둘의 비중을 한 번만 봐도, 어디에 힘을 줘야 할지 선명해져요.
2-4. 카테고리 TOP3와 원인 1개 찾기
월별 결산의 핵심은 ‘지출 상위 3개’입니다. 예: 주거, 식비, 여가. 여기서 가장 큰 카테고리를 줄이려고 하기보다, 가장 통제 가능한 원인 1개를 고르세요.
- 식비가 높다 → “배달이 많았다”인지, “장보기가 많았다”인지 분리
- 여가가 높다 → 여행/모임/구독 중 무엇이 컸는지 확인
- 쇼핑이 높다 → ‘필수’ vs ‘충동’ 메모가 있으면 더 정확
2-5. 예산 대비(초과/남음) 체크
예산이 있었다면 카테고리별로 “예산 대비”를 봅니다. 초과한 항목은 ‘반성’ 대신 “왜 초과했는지” 원인을 1줄로만 적어두세요. 남은 항목은 다음 달에 예산을 조금 줄이거나, 저축으로 이동시키는 후보입니다.
2-6. 다음 달 ‘조정 예산’ 3개만 정하기
월별 결산에서 가장 중요한 출력물은 “다음 달 바뀔 예산 3개”입니다. 예: 배달 -5만, 카페 -3만, 구독 -1만(해지 1개). 바꾸는 예산이 10개면 다음 달에 절대 못 지켜요. 딱 3개만!
2-7. 자동이체/구독 점검(월 1회만)
월별 결산 날에만 하는 “관리 루틴”을 붙이면, 돈이 새는 구멍이 줄어듭니다.
- 구독서비스: 이번 달 사용했나? 안 했으면 해지 후보
- 보험/통신: 더 싼 대안이 있는지 3개월에 한 번만 비교
- 카드 결제일: 월급 이전에 몰리면 조정 고려
3. 월별 결산 템플릿 표(복붙용)
아래 표는 엑셀/구글시트/노션/종이 가계부 어디든 그대로 쓸 수 있는 월별 결산 템플릿입니다. 월별 결산은 “매달 같은 표로 반복”하는 게 가장 쉽습니다.
| 구분 | 예산 | 실지출 | 차이 | 원인/메모 | 다음 달 조정 |
|---|---|---|---|---|---|
| 주거(월세/관리비) | 고정비(변동 거의 없음) | 유지 | |||
| 공과금·통신 | 추울수록 난방비 상승 | +○만원 | |||
| 식비(장보기/외식/배달) | 배달 ○회 | -○만원(배달 줄이기) | |||
| 여가·여행 | 모임/공연/여행 | 유지 또는 -○만원 | |||
| 쇼핑·의류 | 필수/충동 구분 | 상한 설정 | |||
| 저축·투자·상환 | 선저축(자동이체) | +○만원 | |||
| 예비비 | 병원/경조/수리 | 이월/보강 |
4. 월별 결산을 더 똑똑하게 만드는 지표 5개
월별 결산에서 숫자를 ‘보기 좋게’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건, 매달 비교 가능한 지표를 갖는 거예요. 아래 5개는 월별 결산에 딱 맞는 핵심 지표입니다.
4-1. 저축률(저축/수입)
저축률은 내 돈 건강의 체온계예요. 0%에서 10%로만 올라가도 흐름이 크게 안정됩니다.
4-2. 고정비 비중
고정비가 너무 높으면 변동비를 아무리 줄여도 숨이 차요. 주거/보험/통신이 과한지 월별 결산에서 체크하세요.
4-3. 식비 세분화(장보기 vs 배달)
식비는 ‘얼마’보다 ‘구성’이 중요합니다. 배달이 높으면 절약 포인트가 바로 보이고, 장보기가 높으면 냉장고 재고 관리가 답일 때가 많아요.
4-4. 구독 합계
구독은 매달 작게 빠져나가서 체감이 덜하지만, 합계를 보면 깜짝 놀라요. 월별 결산 날에만 합계 확인해도 충분합니다.
4-5. 현금흐름(월초/월말 잔액)
월초와 월말 잔액을 비교하면, “이번 달은 왜 힘들었지?”가 명확해져요. 월별 결산에서 잔액이 계속 줄어든다면, 예산 자체가 현실보다 빡빡하거나 고정비가 높은 신호일 수 있습니다.
5. 자주 하는 실수와 해결책
- 실수: 결산을 감정적으로 한다 → 해결: 사실(숫자) → 원인 1개 → 행동 1개 순서로 고정
- 실수: 항목을 너무 많이 바꾼다 → 해결: 다음 달 조정은 3개만
- 실수: 카드대금으로 결산한다 → 해결: 사용 시점 기준으로 카테고리 기록
- 실수: 예비비가 없다 → 해결: 예비비를 예산에 포함(0원이어도 칸을 만들어 두기)
6. Q&A
- Q1. 월별 결산(가계부 결산)은 언제 하는 게 좋아요?
- A. 보통 월말 1~3일 전이나, 월초 1~3일(카드/자동이체 반영 후)이 가장 편합니다. 중요한 건 “매달 같은 시점”으로 고정하는 거예요.
- Q2. 예산을 안 세웠는데도 결산이 의미 있나요?
- A. 의미 있어요. 첫 달은 ‘관찰 결산’으로 보고, 다음 달부터 예산을 세우면 됩니다. 월별 결산은 예산의 출발점이에요.
- Q3. 결산할 때 제일 먼저 봐야 할 항목은 뭔가요?
- A. 식비(특히 배달/카페), 구독 합계, 그리고 고정비 비중을 먼저 보세요. ‘바로 바꿀 수 있는 지출’부터 잡는 게 체감이 큽니다.
- Q4. 월별 결산이 스트레스라서 자꾸 미뤄져요.
- A. 결산 시간을 30분으로 제한하고, 출력물은 “다음 달 바뀔 예산 3개”만 남겨보세요. 결산이 가벼워지면 지속이 됩니다.
7. 추천 사이트
- 금융감독원 파인(금융생활 정보/비교) — 바로 확인하러 가기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금리/지표 참고) — 바로 확인하러 가기
- 국세청 홈택스(소득/연말정산 관련) — 바로 확인하러 가기
- 한국소비자원(환불/구독 분쟁 참고) — 바로 확인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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