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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제로베이스 예산 가계부: 월급이 사라지는 속도를 늦추는 ‘0원부터’ 예산법

by 평범한 하늘 2026. 1. 6.

 “월급은 들어왔는데 왜 남는 게 없지?”가 반복된다면, 기록형 가계부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어요. 이럴 때 효과가 좋은 게 바로 제로베이스 예산 가계부입니다. 제로베이스 예산은 한 달 수입을 ‘어디에 쓸지’ 미리 전부 배정해서, 월말에 남는 돈이 아니라 처음부터 남기고, 남은 돈으로 쓰는 구조를 만드는 방법이에요. 오늘은 초보도 바로 적용할 수 있게 제로베이스 예산 가계부 개념부터 템플릿, 월급날 루틴까지 정리해 볼게요.

목차

제로베이스 예산 가계부: 월급이 사라지는 속도를 늦추는 ‘0원부터’ 예산법

1. 제로베이스 예산 가계부란 무엇인가

제로베이스 예산 가계부는 “이번 달 수입을 0원까지 전부 배정하는 가계부”예요. 여기서 0원이란 “돈을 다 써버린다”가 아니라, 쓸 곳(지출/저축/상환/목표)을 미리 지정해 남는 돈을 없애는 것입니다. 즉, 계획되지 않은 ‘새는 돈’을 줄이는 방식이죠.

1-1. “수입-지출=0”의 진짜 의미

제로베이스는 월말 잔액이 0원이 되라는 뜻이 아니에요. ‘저축/투자/비상금’도 예산 항목으로 배정해서, 수입이 들어오면 그 돈이 목적을 가진 상태가 되게 만드는 겁니다. 그래서 제로베이스 예산 가계부를 쓰면 “남으면 저축”이 아니라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이 됩니다.

1-2. 기록형 가계부와의 차이

기록형은 ‘어디에 썼는지’에 강하고, 제로베이스는 ‘어디에 쓸지’에 강해요. 둘 다 필요하지만, 소비가 통제되지 않는다면 예산이 먼저인 제로베이스 방식이 체감 효과가 큽니다.

2. 제로베이스 예산 가계부 만드는 5단계

제로베이스 예산 가계부는 복잡해 보이지만 순서만 지키면 쉬워요. 핵심은 “고정비 → 저축/상환 → 변동비 → 예비비 → 합계 0 맞추기”입니다.

2-1. 고정비부터 잠그기

월세/관리비/통신비/보험료/대출이자처럼 무조건 나가는 돈을 먼저 적어요. 고정비가 정리되면 “내가 조절할 수 있는 돈”이 얼마나 남는지 바로 보입니다.

2-2. 저축·투자를 “지출”로 먼저 배정

제로베이스 예산 가계부의 핵심은 선저축이에요. 적금, 비상금, 연금, 투자 등은 ‘남으면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배정하는 칸’으로 둡니다.

2-3. 변동비는 주차별로 쪼개기

식비/카페/쇼핑/여가는 월 예산으로만 잡으면 초반에 과소비가 나기 쉬워요. 주 1회(또는 2주 1회)로 쪼개서 “이번 주 남은 예산”을 보는 게 제로베이스 예산 실행의 지름길입니다.

2-4. 비상금·예비비 칸을 꼭 만들기

병원, 경조사, 갑작스러운 수리비는 매달 생기지 않지만, 생기면 크게 흔들죠. 그래서 예비비 항목을 따로 두면 “예산이 무너졌다”는 느낌이 줄고, 재시작이 쉬워집니다.

2-5. 한 달 합계가 0이 되게 맞추기

수입 합계에서 고정비/저축/변동비/예비비를 전부 뺀 값이 0이 되도록 맞추면 완성! 만약 -가 나오면(모자라면) 변동비나 목표 저축을 조정해야 하고, +가 나오면(남으면) 저축/목표/대출상환에 추가 배정하면 됩니다.

3. 제로베이스 예산 가계부 템플릿 예시

아래는 월급 생활자 기준으로 무난한 제로베이스 예산 가계부 항목 예시예요. 엑셀/구글시트/가계부 앱 모두 동일하게 적용 가능합니다.

3-1. 추천 카테고리(월급 생활자 기준)

  • 수입: 급여, 부수입, 환급
  • 고정비: 주거, 공과금·통신, 보험, 대출이자
  • 저축·투자: 비상금, 적금, 연금/투자
  • 변동비: 식비(장보기/외식/배달), 교통, 쇼핑, 여가
  • 예비비: 병원/경조/수리비 등

3-2. 표로 보는 배정 예시

항목 예산(월) 실지출 차이(남음/초과) 메모
주거/관리비 800,000 800,000 0 자동이체
저축(적금/비상금) 500,000 500,000 0 월급날+1일
식비(주차별) 600,000 540,000 +60,000 주 150,000
여가/쇼핑 250,000 310,000 -60,000 다음 달 조정
예비비 150,000 80,000 +70,000 미사용분 이월

4. 월급날 30분 루틴: 예산 세팅부터 실행까지

제로베이스 예산 가계부는 “매일 성실”보다 “월급날 루틴”이 중요해요. 월급이 들어오면 30분만 투자해서 이번 달 돈의 목적을 전부 배정해 보세요.

4-1. 자동이체로 ‘먼저 빼기’

고정비와 저축은 자동이체로 잠그는 게 제일 강력합니다. 특히 비상금/적금/연금은 월급날 다음 날로 설정하면 “손대기 전에 빠져나가서” 제로베이스 예산이 훨씬 잘 지켜져요.

4-2. 주간 예산 체크 5분 습관

매주 1번(예: 일요일 밤) “이번 주 남은 식비/여가 예산”만 확인해도 과소비가 확 줄어요. 초과했다면 ‘죄책감’ 대신 다음 주 예산에서 조정하면 됩니다. 제로베이스는 완벽보다 조정이 핵심이에요.

5. 실패하는 지점과 해결 팁

제로베이스 예산 가계부가 실패하는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예산이 현실을 못 따라가서”인 경우가 많아요. 자주 나오는 함정만 피하면 유지가 쉬워집니다.

5-1. 예산이 너무 빡빡해서 포기할 때

처음 한 달은 “관리”보다 “관찰”이 우선이에요. 평균 지출을 보고 다음 달에 조정하세요. 예산을 줄일 땐 식비를 무작정 깎기보다, 배달/카페/구독처럼 새는 구멍부터 막는 게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5-2. 카드값이 뒤늦게 몰려올 때

카드 결제는 사용 시점에 각 항목으로 기록하고, 카드대금 납부는 ‘정산/이체’로 처리하면 중복이 줄어요. 그리고 결제일이 월급 전에 몰려 있다면, 가능하면 월급 이후로 조정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6. Q&A

Q1. 제로베이스 예산 가계부는 돈이 꼭 0원이 되어야 하나요?
A. 아니요. ‘남는 돈’이 없게 만드는 게 아니라, 남는 돈까지 목적을 배정하자는 뜻이에요. 남는 금액은 저축/투자/예비비로 배정하면 됩니다.
Q2. 변동비가 매달 들쑥날쑥하면 어떻게 해요?
A. 주차별 예산으로 쪼개고, 초과한 주는 다음 주에서 보정하세요. 제로베이스 예산 가계부는 “고정”이 아니라 “조정”이 루틴입니다.
Q3. 부부/커플도 제로베이스로 할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공동지출(주거/식비/공과금)과 개인용돈을 먼저 분리하고, 공동 통장 예산을 제로베이스로 돌리면 갈등이 훨씬 줄어들어요.
Q4. 예비비는 남으면 어떻게 처리하나요?
A. 미사용 예비비는 다음 달로 이월하거나, 비상금/목표저축으로 이동시키면 됩니다. ‘남겼다’ 자체가 성공이에요.

7. 추천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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