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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애플 아이디 상속 연락처 설정 방법 | 유산 관리자 추가 및 디지털 유산 정리 가이드

by 평범한 하늘 2026. 8. 18.

 스마트폰 안에 나의 모든 일상과 추억, 중요한 금융 정보까지 들어있는 요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디지털 유산'을 정리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Apple)은 내가 세상을 떠난 후, 남겨진 가족이나 믿을 수 있는 지인이 나의 Apple ID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산 관리자(Legacy Contact)'라는 아주 유용한 상속 연락처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기능을 미리 설정해 두지 않으면, 사후에 가족들이 고인의 소중한 사진이나 메모를 찾고 싶어도 애플의 강력한 보안 정책 때문에 기기의 잠금을 풀거나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애플 아이디 상속 연락처(유산 관리자) 설정 방법부터 필수 조건, 유산 관리자가 볼 수 있는 데이터 범위, 그리고 중요한 액세스 키 보관 방법까지 아주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애플 아이디 상속 연락처 설정 방법 ❘ 유산 관리자 추가 및 디지털 유산 정리 가이드

1. 애플 유산 관리자(상속 연락처)란?

 애플의 '유산 관리자' 기능은 내 계정의 디지털 유산을 상속받을 사람을 미리 지정해 두는 기능입니다. 내가 사망한 후 지정된 유산 관리자가 애플에 사망 진단서와 고유한 '액세스 키'를 제출하면, 내 애플 아이디(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 메시지, 메모 등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됩니다.

유산 관리자는 꼭 가족이 아니어도 되며, 내가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라면 친구나 지인 등 누구든 여러 명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2. 설정 전 필수 확인 조건

 이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기기와 계정 상태가 아래의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기기 운영체제: 아이폰 및 아이패드는 iOS 15.2, iPadOS 15.2 이상, Mac은 macOS 12.1 이상으로 업데이트되어 있어야 합니다.
  • 이중 인증: Apple ID에 '이중 인증'이 켜져 있어야 합니다. (최근 기기들은 대부분 기본으로 켜져 있습니다.)
  • 연령 제한: 설정하는 본인의 나이가 만 13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3. 아이폰/아이패드에서 설정하는 방법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 아이폰을 기준으로 유산 관리자를 추가하는 방법을 아주 쉽게 알려드릴게요. 3분이면 충분합니다!

  1. 아이폰에서 [설정] 앱을 실행합니다.
  2. 화면 맨 위에 있는 [본인 이름(Apple ID)]을 탭합니다.
  3. [로그인 및 보안] 메뉴로 들어갑니다. (iOS 버전에 따라 '암호 및 보안'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4. 화면 아래쪽으로 내려 [유산 관리자]를 탭합니다.
  5. [유산 관리자 추가]를 누르고, Face ID나 기기 암호로 본인 인증을 진행합니다.
  6. '가족 공유'로 묶여 있는 가족을 선택하거나, 연락처 목록에서 원하는 사람을 검색해 지정합니다.

 연락처를 지정하고 나면 '액세스 키'라는 아주 긴 보안 코드가 생성되는데, 이를 유산 관리자에게 메시지로 보내거나 프린트하여 보관할 수 있습니다.

4. Mac(맥)에서 설정하는 방법

 컴퓨터(Mac)로 설정하는 것이 편하신 분들은 아래 경로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모바일과 거의 동일한 흐름입니다.

  • 화면 왼쪽 위 (애플 로고)를 클릭하고 [시스템 설정](또는 시스템 환경설정)을 엽니다.
  • 창 맨 위에 있는 [본인 이름(Apple ID)]을 클릭합니다.
  • [로그인 및 보안]을 누른 뒤, 오른쪽에서 [유산 관리자]를 찾아 클릭합니다.
  • [유산 관리자 추가] 버튼을 누르고 Mac 암호나 Touch ID로 인증한 뒤, 원하는 사람을 지정하시면 됩니다.
 

5. 유산 관리자가 접근 가능한 데이터 범위

 유산 관리자로 지정되었다고 해서 내 스마트폰의 모든 정보와 금융 내역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애플은 철저한 프라이버시 정책에 따라 상속되는 데이터와 상속되지 않는 데이터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습니다.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 (상속 O) 접근할 수 없는 데이터 (상속 X)
아이클라우드 사진 및 동영상 Apple Pay, 신용카드 등 지불 정보
메시지, 메일, 연락처 키체인(Safari 비밀번호 등) 로그인 정보
메모, 캘린더, 음성 메모 직접 구입한 영화, 음악, 책 등의 미디어
iCloud Drive에 저장된 파일 타사 앱 내 결제 항목 및 인앱 데이터
기기 백업본 기타 암호화된 건강 데이터 등

 쉽게 말해, 가족들이 고인을 추억할 수 있는 사진이나 일상 기록(메모, 연락처)은 상속되지만, 돈과 직결되는 결제 정보나 타사 사이트의 비밀번호 등은 강력하게 보호되어 접근이 차단됩니다.

6. 액세스 키 보관 및 공유의 중요성

 유산 관리자 설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액세스 키(Access Key)'입니다. 유산 관리자로 지정만 되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고유한 키가 있어야만 나중에 애플에 데이터 접근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설정 과정에서 '메시지로 보내기'를 선택했다면 상대방의 애플 기기에 자동으로 키가 저장됩니다. 하지만 만약을 대비해 '프린트 복사본 인쇄'를 선택하여 종이로 출력한 뒤, 유언장이나 보험 서류, 중요한 계약서들이 있는 곳에 함께 보관해 두는 것을 가장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7. 사후 유산 관리자의 데이터 요청 절차

 만약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여 유산 관리자가 데이터에 접근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유산 관리자는 애플의 디지털 유산 포털(digital-legacy.apple.com)에 접속해야 합니다. 그곳에서 고인이 남겨준 '액세스 키'를 입력하고, 공식적인 '사망 진단서'를 스캔하여 업로드합니다. 애플 담당 부서에서 서류를 검토하여 승인이 완료되면, 고인의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특별한 임시 Apple ID를 발급해 줍니다.

 이 권한은 승인일로부터 3년 동안 유지되며, 3년이 지나면 고인의 계정과 데이터는 영구적으로 삭제됩니다.

8. Q&A

Q. 유산 관리자는 애플 기기(아이폰)를 쓰는 사람만 지정할 수 있나요?
A. 아닙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액세스 키를 기기에 자동 저장할 수 없으므로, 문자나 이메일, 혹은 종이로 직접 출력해서 키를 전달해 주셔야 합니다.

Q. 유산 관리자를 여러 명 지정해도 되나요?
A. 네, 가능합니다. 배우자, 자녀, 신뢰하는 친구 등 여러 명을 추가할 수 있으며, 누구든 액세스 키와 사망 진단서만 있다면 데이터 접근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Q. 지정했던 사람을 나중에 삭제할 수도 있나요?
A. 물론입니다. 설정 > Apple ID > 로그인 및 보안 > 유산 관리자 메뉴에 들어가서, 지정된 사람의 이름을 탭 하고 '연락처 삭제'를 누르면 언제든지 권한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Q. 내가 살아있을 때도 유산 관리자가 내 데이터를 볼 수 있나요?
A. 절대 불가능합니다. 사망 진단서가 애플에 제출되고 승인받기 전까지는, 유산 관리자라도 내 데이터에 단 1%도 접근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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